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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Slipknot
슬립낫, 미국의 뉴 메탈 밴드이다. 무려 9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000년대 이후 모던 메탈 씬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밴드 중 하나이다.
뉴메탈 특유의 분위기와 이미지 때문에 팬만큼 안티도 많은 특징이 있는데, 이는 Custer의 중독성 있는 후렴이 하필이면 틱톡에서 바이럴되면서 이상한 "Proof that Slipknot is Girlypop"이라는 밈이 뜨는 바람에 이상한 화장을 진하게 한 여자가 Custer에 맞추어 박자를 타는 영상들이 뜨기 시작했고, 기존 슬립낫 팬들과 다른 메탈 팬들이 슬립낫의 이미지를 싫어하게 되는 계기가 되어버렸다.
음악성을 보자면 보컬 코리 테일러의 클린 보컬과 펄스 스크리밍 사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보컬 역량에 어려운 드럼비트와 기타를 소화해내는 (전)조이 조디슨, (현)엘로이 카사그랑드, 짐 루트가 기교를 보여주며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다.
그만큼 라이브 평가도 매우 높다.
음반으로는 1집 Slipknot과 2집 Iowa가 가장 높게 평가받는다.
6. Ozzy Osbourne
메탈을 듣는 사람이라면 신으로 칭송해도 모자랄 인물과 그의 밴드, 오지 오스본이다. 블랙 사바스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오지 오스본의 솔로 밴드인데, 솔로 활동 또한 메탈 씬에 크나큰 영향을 미치며 레전드의 반열에 드는 데 성공했다.
올해 2024년에는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면서 그 업적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오지 오스본의 카랑카랑한 보컬에 랜디 로즈(전)의 화려한 기타 연주가 더해져 특유의 사운드를 만드는데, 근본 헤비메탈 팬 아재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오지 오스본 개인의 헤비메탈에 대한 영향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2020년에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2024년 올해에도 싱글 Crack Cocaine를 불구하며 노익장을 보여주었다.
또 오지 오스본은 모터헤드의 레미 킬미스터와도 친했는데, 서로 음악 작업을 돕기도 하고, Hellraiser과 같은 경우 함께 녹음하며 친분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야말로 레전드의 만남.
여담으로 오지 오스본에게는 "Prince of Darkness", 즉 어둠의 왕자라는 별명이 있는데 이만큼 어울리는 별명이 있을까 싶다.
최고의 앨범은 Blizzard of Ozz이다.
5. Judas Priest
주다스 프리스트는 영국의 헤비메탈 밴드인데, 이후에 언급할 3위 아이언 메이든과 궤를 함께한다.
80년대의 NWOBHM(New Wave of British Heavy Metal) 밴드중에는 조금 늦게 전성기를 맞이한 밴드이다.
Painkiller 앨범과 British Steel 앨범이 최고의 앨범이라고 평가받는다. 이 British Steel 앨범의 곡 중 Metal Gods라는 곡이 있는데, 이 곡으로부터 보컬리스트 롭 핼포든 Metal God(메탈 신)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돋보이는 것이 바로 롭의 미친듯한 보컬 역량인데, 전성기는 당연하고 거의 지금까지도 초고음을 구사해내며 뛰어난 라이브 실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곡이 Painkiller인데, 이전 포스팅에 있었던 Death에서도 커버하였다. 커버 버전에서는 인트로의 3단고음이 인상적이다.
British Steel 앨범에서는 Breaking the Law가 가장 인기 있는데, 아래 움짤처럼 라이브 버전에서 두 기타리스트와 롭 핼포드가 박자를 타는 퍼포먼스는 현재 라이브까지도 계속되는 아이코닉한 퍼포먼스이다.
맞다, 이 밴드도 2024년까지도 신보 Invincible Shield를 발매하며 2024년 최고의 메탈 앨범 중 하나를 발매했다.
물론 그래도 최고는 페인킬러.
4. Pantera
미국 남부의 그루브 메탈 밴드이다. 이 그루브 메탈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창시한 밴드로, 리듬감 넘치는 음악이 특징이다.
80년대 말에서 90년대의 메탈 씬을 주름잡았으며, 브루탈 창법을 메이저 씬에서 처음으로 대중화시킨 밴드이다. 이 계보는 슬립낫의 코리 테일러가 이어받았다.
판테라의 전 기타리스트였던 다임백 대럴은 특유의 속주와 뛰어난 실력으로 많은 메탈헤드들의 사랑을 받아 왔는데, 그가 공연 중 관객의 총격으로 사망한 이후에도 그를 향한 추모는 끊이지 않는다.
판테라는 80년대 중반에 본래 동명의 글램 메탈 밴드였으나, 이때의 판테라는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거의 90년대 초반에 들어 마초적임을 강조하는 익스트림 스타일의 메탈 밴드로 완전히 변하는데, 이때 완전 성공가도에 올랐다.
특히 2집인 Vulgar Display of Power는 그루브 메탈의 진수를 보여주며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성의 방향과 그루브 메탈 장르 자체의 방향성을 제시한 중요한 앨범이 되었고, 이후의 앨범인 The Great Southern Trendkill이나 Far Beyond Driven 또한 메탈헤드 사이에서 뛰어난 음반으로 여겨진다. 1집 Cowboys from Hell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후 보컬리스트 필립 안젤모의 인종차별적인 행보는 밴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는데, 이것이 난 너무 안타깝다.
3. Iron Maiden
아이언 메이든은 영국의 80년대 NWOBHM 밴드로, 영미권 전역의 메탈 씬에서 거대한 팬덤을 지닌 밴드이다. 특유의 질주하는 듯한 리프와 사기를 복돋는 보컬, 딱딱 들어맞는 드러밍이 그 특징이다. 개인적으로 그들의 음악을 가장 잘 설명해주는 곡은 Piece of mind 앨범의 The Trooper라고 생각한다.
보컬 브루스 디킨슨의 창법은 파워 메탈 장르에도 큰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들의 뛰어난 라이브 퍼포먼스 또한 유명한데, 남미에서의 콘서트 영상이 가장 유명하다. 한 번씩 들어보자.
https://youtu.be/-QEb0iZ9uxc?si=s0SMdvz5yuhooi3j
흔히 the number of the beast를 최고의 앨범으로 꼽긴 하지만, 활동을 오래 한 만큼 뛰어난 앨범이 많고, 개인적으로 Fear of the Dark, Somewhere in Time, Seventh Son of a Seventh Son을 추천한다.
여담으로 아이언 메이든의 초기 보컬리스트 폴 디아노가 올해 2024년 사망했고, 메탈 씬에서는 그를 추모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2. Black Sabbath
메탈을 듣는 사람 중 블랙 사바스라는 이름을 들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앞서 언급한 밴드들, 예를 들면 판테라처럼 "그루브 메탈"을 창시한 밴드들이 있었지만, 이 밴드는 그냥 "메탈"이라는 장르 자체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그야말로 선구자들이란 말이다.
6위에 랭크된 오지 오스본이 있었던 밴드이기도 하고, 그 전에 언급된 고 로니 제임스 디오 옹도 이 밴드에서 활동했었다.
처음으로 메탈을 창시한 이 밴드가 2위 이상의 랭크에 위치한 것을 거부할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1970년 처음으로 메탈이라는 장르를 창시한 이후 2번째 앨범 Paranoid로 메인스트림의 정상의 밴드 중 하나에 오르고, 이후 Master of Reality로 둠 메탈에 대해서도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들의 컨셉은 블랙 메탈의 컨셉과 음악에도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Heaven & Hell처럼 디오가 참여한 음반에서는 헤비 메탈 장르의 발전에 기여했다.
1. Metallica
메탈을 듣는 사람들 중 메탈리카가 세계 최고의 메탈 밴드라는 것을 부정할 사람은 몇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1980년대부터 이어져 온 그들의 계보는 2023년의 72 Seasons 앨범까지 계속되어 왔고, 최정상의 밴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메탈의 불모지로 여겨지는 대한민국에서도 40대 이상의 아저씨들 중 메탈리카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요즘에는 또 포트나이트나 기묘한 이야기 등에서 메탈리카의 수록곡이 나오면서 그 유명세가 이어져 오고 있다.
활동의 전성기 그리고 데이브 머스테인의 해고 이후 메가데스와는 거의 원수지간이었지만 화해하면서 지금은 그것도 풀렸고, 함께 공연할만큼 관계가 원만해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의 앨범 Kill 'em All과 Ride the Lightning, Master of Puppets는 스래시 메탈의 표본으로 이후에 등장하는 수많은 밴드들의 교본이 되었으며, 초기 앨범 이외에도 90년대의 Metallica, ...And Justice for All은 뛰어난 앨범으로 꼽힌다.
밴드의 일대기 동안 멤버 사이의 불화나, 클리프 버튼의 자동차 사고로의 사망, 제이슨 뉴스테드의 탈퇴 등 잦은 교체 등 여러 가지 크나큰 문제들이 있었지만, 그들의 음악은 현대 메탈 씬에서 가장 중요한 교본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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