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탈

포브스 선정 "38개 최고의 메탈 밴드" 간단하게 파헤치기 #1

callvin 2024. 10. 18. 14:03
반응형

올해 9월 말에, 포브스에서 38개의 메탈 밴드를 선정하였다. 다른 매체에서 선정한 리스트와 달리, 이 리스트는 상대적으로 합리적이라는 평이 많았다. 그러니 한번 하나하나 알아보자. 

 

38위 - Carcass

38위는 카르카스이다. 초기 그라인드코어부터 3집 이후 멜로딕 데스 메탈까지 오랜 기간 활동하면서 팬층이 아주 두터운 밴드이다. 

90년대 초반, 그루비한 리프, 멜로딕함을 기반으로 하여 하드코어 펑크, 메탈을 융합하여 익스트림 음악 계열에 큰 영향을 미친 밴드이다. 

개인적으로 1집과 4집을 추천한다. 

Reek of Putrefaction (1988)

1집은 22곡이 40분 안에 꽉꽉 채워진 앨범이다. 그라인드코어답게 짧은 곡들로 이루어진 구성을 확인할 수 있다. 

Heartwork (1993)

많이 멜로딕해진 3집 이후, 4집부터는 정립된 멜로딕 데스 메탈의 사운드가 드러난다. 그래도 밴드 특유의 색은 많이 남아 있어서, 그라인드코어를 잘 듣지 않는 나한테는 듣기 쉽지 않은 사운드였다. 

 

37위 - At the Gates

카르카스에 이어, 이번에도 멜로딕 데스 메탈이다. 이들은 멜로딕 데스 메탈을 창시한 밴드 중 하나이다. 

그들의 스튜디오 2집 Slaughter of the soul은 멜로딕 데스메탈 최고의 앨범 중 하나로 꼽힌다. 

 

Slaughter of the soul (1995)

그 특유의 멜로딕함이 잘 드러나서, 개인적으로 카르카스의 4집보다는 듣기 좋았다. 

 

36위 - Exodus

엑소더스는 고전적인 스래시 메탈 밴드 중 하나이다. 현재 메탈리카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커크 해밋이 이전 엑소더스 출신이다. 

가장 성공한 앨범은 Bonded by Blood로, 난 들으면서 메탈리카의 1집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Bonded by Blood (1985)

35위 - 베히모스

베히모스는 데스 메탈과 노르웨이의 블랙 메탈의 요소를 잘 결합한 음악을 보여주는 밴드이다. 익스트림 씬에서 가장 성공한 밴드 중 하나이다. 그들의 음반 Demigod는 가장 잘 그들의 음악성을 보여준다. 

Demigod (2004)

34위 - Napalm Death

네이팜 데스는 스래시 메탈과 하드코어 펑크의 요소를 조합해 그라인드코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만든 밴드라고 평가받는다. 

Scum에서 그들의 음악성이 가장 잘 나타난다.

Scum (1987)

그라인드코어답게, 곡들은 짧은 구성을 지니고, 기타 솔로가 있더라도 몇 초 안에 끝난다. 

짧은 곡으로 유명한 "You Suffer"는 음원상 4초 밖에 안 되는데, 라이브에서는 팬들이 잘 못 들었을까봐 2번씩 연주해준다. 

 

아직도 말하고 싶은 밴드들이 많다. 생각 날 때마다 올려 볼 계획이다 

반응형